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잊혔던 '골프 신동' 이원준(34)이 프로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답니다.

호주 교포 이원준은 2019년 6월 30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(파70)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(KPGA) 코리안투어 KPGA선수권대회 최종일 연장 접전 끝에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답니다. 2006년 프로 무대를 밟은 이원준은 그동안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었습니다.

서형석(23)과 18번 홀(파4)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이원준은 3m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서형석을 제쳤답니다.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, 보기 2개,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며 1타를 잃은 이원준은 4언더파 66타를 친 서형석에게 5타차 추격을 허용해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연장전을 벌였답니다.

이원준은 연장을 치렀으나 나흘 내내 선두를 지킨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기록을 남겼답니다. 이원준은 "행복하다. 한번 우승으로 그동안 한이 안 풀릴 것 같다. 더 많이 우승하고 싶다"고 전했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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